호주에서는 한 젊은이가 거미를 죽이려고 발로 찼다가 자신의 다리가 두 군데나 부러지는 어처구니없는 사고를 당했다.
호주 신문들에 따르면 올해 19세의 한 청소년 캠프 지도자는 12일 오전 뉴사우스 웨일스주 서던 하일랜즈에 있는 아퉁가 컨트리 캠프장에서 건물 외벽에 붙어 있는 대형 거미를 보는 순간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필살의 오른발 발차기 공격을 시도했다.
그의 발차기 공격이 얼마나 강력했는지 거미의 생은 그의 뜻대로 한 순간에 흔적도 없이 사라졌으나 그 자신도 그와 동시에 누군가에게 급소를 얻어맞은 것처럼 신음소리를 내며 힘없이 주저앉고 말았다.
그 자리에서 꼼짝도 할 수 없게 된 그는 즉시 응급 헬기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정밀 진단을 받은 결과 오른 쪽 다리가 두 군데나 부러진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