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년동안 미국 기업계를 휩쓸어온 다운사이징(감량경영) 열풍에 대한 반발로 도입되고 있는 증량경영.종업원 수와 기업조직을 늘리는 업사이징의 선두주자는 IBM. 이 회사는 한때 미국업계에 다운사이징 붐을 일으킨 기업이었다.
IBM이 다운사이징에서 업사이징으로 방향을 바꾸자 업계에서는 『1990년대말은 업사이징의 시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처럼 다운사이징 열기가 식고 업사이징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은 다운사이징이 실패와 성공이라는 상반된 결과를 동시에 가져다 주었기 때문이다.
특히 다운사이징에 실패한 많은 경우에 직원들의 사기저하, 감원과 함께 사라진 고참 직원들의 축적된 노하우, 들끓는 비난여론 등 악재가 만만치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