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유통·항만 운영 등 종합서비스해운 및 수산의 물류와 관련된 종합정보통신망인 「해양정보망」이 한 중소정보통신업체에 의해 구축된다.
3일 한국물류정보통신(대표 임종국)은 해양정보망 구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중장기 경영계획인 「비전 2002」를 발표했다.
중장기 경영계획에 따르면 이 회사는 우선 자사 통신망인 「KLNet」를 통해 수산물의 어획, 가공, 출하 등 유통 전 과정을 전자문서교환방식(EDI)화해 내년초부터 수산업계와 어민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여기에다 조만간 구축될 국립수산진흥원과 국립해양조사원의 정보망을 통합, 오는 2002년까지 해양에 관련된 종합 정보망인 「해양정보망」을 구축해 KLNet를 통해 서비스할 계획이다.
해양정보망이 구축되면 어민들은 수산진흥원이 내린 적조경보를 컴퓨터를 통해 확인, 대처방안을 마련할 수 있게 되며 해운회사들은 해양조사원이 제공한 전자해도를 항해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 회사 관계자는 『비전 2002의 추진을 통해 지난해 8억7천만원에 그친 매출액을 올해 33억원, 오는 2002년 5백억원으로 끌어올리고 오는 99년부터 흑자를 내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박동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