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부산·한미은 은행 전면 M&A때 매력적 인수 타깃

◎조흥 국민 신한,유력한 인수은/대형시은간 대등합병 가능성도국내 일반은행들의 인수합병시 가장 유력한 인수은행은 조흥, 국민, 신한은행이고 피합병은행으로는 대구, 부산, 한미은행이 유력한 것으로 분석됐다. 20일 한국금융연구원 양원근연구위원이 작성, 발표한 「은행합병의 이론과 분석」이라는 연구보고서에 의하면 동화, 대동, 동남, 하나, 보람, 평화은행을 제외한 9개 시중은행과 10개 지방은행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은행 인수합병시 가장 유력한 인수은행은 조흥, 국민, 신한은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생존유망그룹」에 속한 이들 은행들은 궁극적인 생존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 전국적, 초지역적 전략이나 초대형화전략을 펼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합병대상그룹」에 속하는 10개 지방은행과 한미은행은 다시 3개 유형으로 분류되는데 경영건전성이나 시장점유율 측면에서 매력적인 인수타깃이 될 수 있는 은행은 대구, 부산, 한미은행인 것으로 지적됐다. 인수은행과 피합병은행을 이들 6개 은행으로 한정할 경우 합병에 따른 위험이 현저히 줄어드는 조합은 조흥­한미, 신한­부산, 국민­부산(자기자본수익률 기준), 조흥­한미, 신한­한미, 국민­대구(자산수익률기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피합병가능그룹」에는 상업, 제일, 한일, 서울, 외환은행의 5개 시중은행이 포함되며 이들은 대형은행이며 독립적으로 생존할 수 있는 은행들로서 합병관련 선택은 대등합병을 통한 대형화를 시도하는 것이라고 이 보고서는 분석했다.<김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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