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이 확정된 서울 금천구 독산동과 시흥동 일대 군부대 부지에 대한 개발 계획 수립이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최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금천구 독산동 441의 6번지와 시흥동 113의 25번지 일대 26만3천3㎥에 대해 구가 제출한 개발 기본구상안을 심의, 이 일대를제1종 지구단위 계획구역으로 지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개발 기본 구상안에 따르면 군부대가 이전하면 이 일대에는 금천구 청사와 구의회, 구민회관, 보건소 등이 들어서 구의 중심으로 변모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원래 준공업 지역내 주거, 상업, 공업기능이 혼재된 이 지역의 상업지역이 축소되고 주거단지가 재배치된다.
위원회는 개발 구상안과 관련, 시흥역 주변과 군부대 남쪽 도로를 계획구역내에포함시키고, 시흥역 일대와 군부대 부지를 연계해 개발계획을 수립하라고 의결했다.
또 계획구역 경계와 맞붙어 있는 경인선 철로와 15m폭의 도로변 소음을 고려,계획구역과의 사이에 완충 녹지대를 둘 것을 지시했다.
금천구는 오는 2005년 12월까지 이 일대에 대한 개발 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지구단위 계획은 국토이용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 26조 규정에 근거, 기반시설을 갖추는 것을 전제로 심의를 거쳐 계획개발을 허용하는 것을 말한다.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