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초 신용 부문과 경제 부문의 분리를 앞두고 있는 농협중앙회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총 1,340명을 채용한다.
농협중앙회는 우선 상반기에 690명(은행ㆍITㆍ보험 분야)의 직원을 채용하기로 하고 하반기에도 지방인력을 포함해 650명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학력ㆍ연령ㆍ전공 등의 제한을 두지 않으며 서류전형과 필기시험ㆍ면접 등을 거쳐 오는 4월 중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은행 분야의 경우 지역사업 활성화 및 지방대학 우대를 위해 지역 단위로 채용인원을 할당해 선발할 예정이다. 보험 분야는 사업구조개편에 따른 농협보험(생명·손해) 출범을 위한 신규인력을 선발할 예정이다.
농협중앙회는 3월2일 신경분리를 앞두고 경제 부문과 신용 부문의 인력 배치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특히 새로 출범한 금융지주에는 추가로 1,000여명의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이번에 사상 최대 인력공채를 진행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농협의 한 관계자는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의 신규 채용으로 청년실업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새로운 인재들이 곧 출범할 농협금융지주에 활력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