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웨커 외환은행 행장은 29일 국민은행과의 합병 후에도 외환은행 브랜드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웨커 행장은 이날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한국계 혼혈 NFL(미국프로풋볼리그) 스타인 하인스 워드 선수와 광고계약 조인식을 갖고 “강정원 국민은행장과 체결한 합의서에는 양 은행이 합병 후 브랜드 전략에 외환은행의 브랜드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웨커 행장은 “워드 선수와의 계약은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외환은행 브랜드가치의 일관성 유지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워드의 성취와 베푸는 이미지를 외환은행과 나눔재단 홍보 등에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워드 선수는 “외환은행이 국제시장에서 어느 은행보다 뛰어난 명성과 이미지를 갖고 있는데다 로버트 팰런 이사회 의장과 뜻 깊은 인연이 있어 모델 계약을 맺게 됐다”며 “외환은행은 물론 한국을 대표하는 인물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