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와 구글이 안드로이드 레퍼런스(기준) 스마트폰 ‘넥서스4(사진)’를 국내에 출시하기로 결정하고 전파인증 신청을 마쳤다.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국립전파연구원은 넥서스4(모델명 LG-E960)가 23일 국내 전파인증을 통과했다고 24일 밝혔다.
넥서스4의 국내 전파인증은 양사가 제품을 공개한 지 거의 3개월만이다. 넥서스4는 안드로이드 젤리빈 운영체제(OS)에 최적화한 제품으로, LG전자가 처음으로 만든 구글 기준 제품이다.
4.7인치 화면에 퀄컴의 최신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하는 등 LG전자의 최고급 모델인 옵티머스G에 필적할 만한 제품이지만 가격은 약 40만원선으로 저렴하다. 이 때문에 미국과 유럽 등지의 온라인 판매 과정에서 큰 인기를 끌어 일부 지역에서는 판매 시작 수분만에 품절되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제품 출시를 원하는 소비자가 많았으며 이 때문에 표현명 KT 사장이 트위터를 통해 넥서스4 출시를 공개적으로 요청하기도 했다. 다만 넥서스4가 국내 전파인증을 통과했다고 해서 즉각 출시되는 것은 아니다. 가격, 판매방법, 물량 등은 LG전자와 구글이 논의해 결정하게 된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