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과 축협이 유통시장 개방에 맞서고 유통망 강화를 위해 자체상표(PB:Private Brand)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27일 농·축협에 따르면 이미 화장지와 부탄가스, 양말, 종이컵 등 4개 생필품에 대해 「농협기획상품」으로 자체 브랜드를 확보한 농협은 날로 치열해지는 유통환경에서 살아남고 중소기업의 우량 제품개발 및 수출증대를 위해서는 자체상표 확대가 시급하다고 보고 이를 늘리기로 했다.
농협은 이에 따라 생필품을 중심으로 올해안에 자체상표 부착 대상을 20개로 늘리고 이를 전국적인 자체 유통망을 통해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축협 역시 현재 화장지와 기저귀, 세제, 생수 등 생필품 40개 품목에 대해 「기쁨 두배 BEST」란 자체 브랜드를 붙여 경쟁제품보다 최저 10%에서 최고 35%까지 할인판매하고 있다.
축협은 육가공 및 유가공 제품으로 선보인 「목우촌」이란 자체 브랜드도 소비자들에게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보고 이를 확대키로했다.<연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