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합사료사 매출 급증/우성 등 수요늘고 값올라 전년비 30%나

시장점유율 6.5%로 배합사료업계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우성사료는 가축사육두수 증가에 따른 사료 수요증가와 제품 가격인상 등으로 올 매출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우성사료의 한 관계자는 『생활수준이 높아지고 식생활 패턴이 변하면서 육고기 가공식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올해 가축사육두수가 지난해보다 7% 이상 증가함에 따라 사료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사료제품가격도 올들어 4월과 9월 2차례에 걸쳐 지난해말 대비 17% 가량 인상돼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우성사료의 경우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35% 정도 늘어난 2천7백50억원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고려산업은 1천6백억원으로 23%, 선진은 1천5백50억원으로 24% 각각 증가할 전망이다. 이밖에 신촌사료 천광산업 등도 올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25%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들 배합사료 전문생산업체외에 비전업사들인 제일제당 삼양사 대한제당 등도 올해 배합사료부문 매출이 전년보다 3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증권업계 음식료업종 분석가들은 『현재 국내의 1인당 육류 소비량이 미국(44.5㎏) 독일(16.2㎏) 일본(12㎏) 등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라며 『선진국으로 발전할수록 육류소비는 더욱 증가하고 이에 따라 사료업체의 영업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임석훈>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