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에서도 철도 승차권을 살 수 있는 시대가 열린다.철도청은 철도 고객들이 누구나 컴퓨터를 이용해 가정에서도 승차권을 살 수 있는 「열차표 전자거래」를 위한 시스템을 최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고객들이 좌석이 지정돼 있는 승차권을 예매하는 것은 물론 신용카드를 이용해 요금을 낼 수 있도록 했다. 철도청은 개발된 전자거래 시스템에 대해 다음달중 시험 가동을 거친 뒤 철도창설 100주년 기념일(9월18일)을 전후해 본격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전자거래를 통한 승차권 구입은 철도청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KORAIL.GO.KR)나 PC통신에 개설될 승차권예매사이트를 이용하면 된다.
철도청은 또 전자거래 시행으로 예약보증금(2만원)을 내고 이미 전화나 인터넷을 통해 승차권을 구입해 온 71만여명의 철도회원들이 별다른 서비스 차별을 느끼지 못할 것에 대비해 운임할인 등 다양한 우대 방안도 마련중이다. /대전=박희윤 기자 HYPAR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