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8(금) 10:05
미국의 포드사는 기아.아시아자동차 2차 국제입찰과 관련해 삼성자동차와 제휴협상을 하고 있지 않으며 2차 입찰 이후의 자사 전략에대해서는 말할 단계가 아니라고 밝혔다.
포드의 탐 호이트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각) 연합통신과의 전화인터뷰에서 "기아입찰과 관련해 현재 삼성과 어떤 협상도 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는 포드가 지난 11일 기아 2차 입찰에 불참하겠다고 발표했는데도 불구하고삼성자동차가 기아 인수를 위해 포드와 모종의 제휴 협상을 진행중일 것이라는 국내자동차업계 일각의 관측과 배치되는 것이다.
호이트 대변인은 또 2차 입찰 불참에도 불구하고 입찰 이후에 기아 인수 및 기아 경영에 참여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2차 입찰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입찰 이후에 우리가 기아에 대해 어떻게 할 것인가를 논평하는 것은시기상조"라고 밝혔다.
이같은 답변은 2차 입찰 이후 기아 인수 및 경영참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것으로 해석돼 주목된다.
포드는 최근 기아에 서한을 보내 "기아의 부채가 너무 많아 2차 입찰에는 불참하나 여전히 포드가 기아, 아시아 문제 처리를 위한 가장 바람직한 해결책(the bestposition)"이라는 견해를 밝혔었다.
포드의 그같은 입장 표명은 기아가 유찰될 경우 수의계약을 통해 기아 인수를추진할 수도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국내 자동차업계는 풀이하고 있으며 삼성자동차가 기아를 인수할 경우 현재 기아에 대해 약 17%의 지분을 갖고 있는 포드와 제휴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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