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텍, 오스템임플란트 등 4개사 11개 제품 FDA 허가

보건복지부는 보건의료산업 북미시장 진출 특화전략인 콜럼버스 프로젝트에 참여한 의료기기업체가 제조한 11개 제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콜럼버스 프로젝트는 보건의료산업의 북미시장 진출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특화전략. 올해 상반기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의료기기업체 17곳 중 ㈜바텍, 오스템임플란트㈜, ㈜메디아나, 루트로닉 등 4곳이 만든 치과용 컴퓨터단층촬영(CT), 치과용 임플란트, 산소포화도측정기, 피부과용 레이저 수술기 등 11개 제품이 FDA 허가를 받았다. 복지부는 지난 3월 보건의료산업 북미시장 진출을 위해 의료기기업체 17곳을 선정하고 4월 기업별 면담 후 인허가 비용과 국제 네트워트 구축 등을 지원했다. 바텍, 인피니트헬스케어 등 2곳은 의료기기 유통업체와 계약해 북미시장 판매망을 구축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복지부는 전했다. 두 회사는 올해 상반기 북미시장 매출액 986만3,00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54만2,000달러보다 13% 증가한 액수다. 복지부는 앞으로 의료기기 업체의 북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이 지역 의료기기 업계와 거래처, 인허가, 유통 등의 관련 정보를 담은 북미시장 진출 매뉴얼을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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