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학생부 중심의 대입전형 운영, 대입전형 간소화 등을 충실히 시행하는 대학은 최고 30억까지 교육부로부터 재정지원을 받는다.
교육부는 학교교육 정상화에 기여하는 대입전형을 운영하는 60여곳의 대학을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으로 선정, 500억의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65개교에 600억을 지원한 바 있다.
평가항목은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수능, 대학별고사 등 전형 요소의 적정화 △교육기회 균등의 취지에 맞는 고른 기회의 입학 전형 △고교교육 활동 지원 사업계획 등으로, 특히 수능과 논술 등 대학별고사의 영향력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 정도를 집중적으로 평가한다.
평가 절차는 1단계에서 정량지표, 정성지표를 보는 서면평가 방식으로 1.2배수 정도를 선정하고 2단계에서 면접을 포함한 심층평가로 최종 지원 대학을 뽑는다. 교육부는 고등학교, 교육청, 대학, 민간단체 관계자 등이 골고루 참가하는 평가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4년제 대학은 이달 22일까지 2015학년도 대입 전형 결과, 향후 5년간 장기 전형운영 계획 등을 포함한 사업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같은 대학의 본교와 분교를 별도로 신청해야 한다. 2015학년도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과 대학구조개혁평가 미참여 대학 등은 사업에 지원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