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면역세포치료제 생산업체인 이노셀이 감자 소식에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6일 코스닥시장에서 이노셀의 주가는 가격제한폭인 14.99% 하락한 53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감자소식이 전해진 전날에도 이노셀의 주가는 15%나 떨어졌다.
이날 주가가 크게 떨어진 것은 전날 장 마감 이후 이노셀이 재무구조개선과 주주가치 제고 기반을 확립하기 위해 주식 10주를 1주로 병합하는 무상감자를 결의했다고 공시했기 때문이다. 이번 감자로 이노셀의 자본금은 57억9,250만원으로 줄어들었으며, 발행주식수는 1,158만 5,000주로 감소했다.
이에 앞서 이노셀은 작년 3월 4년 연속 영업 손실을 냈다는 이유로 코스닥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하지만 지난 2월 발표된 작년 영업 실적은 11억원을 기록해 흑자로 전환했으며, 이에 따라 1년 만에 관리 종목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작년 8월에는 재무구조가 탄탄한 녹십자에 인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