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전국적으로다음달 1일부터 전국 모든 지역에서 일회용 비닐봉투분리수거제가 실시된다.
환경부는 25일 연간 무려 150억장(11만톤)이 버려져 매립지의 안정화를 해치고 소각시 발암 물질인 다이옥신을 배출하는 일회용 비닐봉투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7월1일부터 전국적으로 분리수거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분리수거는 음식물 찌꺼기 등 이 물질이 묻지 않은 깨끗한 비닐봉투만 대상으로 하며 흰색과 기타 색깔 등 두 종류로 나눠 실시된다.
환경부는 분리 수거된 비닐봉투를 각종 플라스틱 제품으로 재활용하거나 중국 등지로 수출하기로 하고 지자체와 재활용업체, 자원재생공사 등을 연계한 전국적인 재활용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서울 성동구는 이전부터 분리수거제를 실시해 비닐봉투를 톤당 12만원에 중국으로 수출하고 있다"며 "환경과 경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이 제도에 주부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오철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