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타이어주 매력적"

"금호·넥센 등 조정으로 상승여력…매수 기회로"

골드만삭스가 금호타이어와 넥센타이어 등 타이어업체에 대한 투자의견을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26일 “금호타이어는 최근 1월 고점대비 20%가량 조정을 받으면서 매력적인 수준으로 접어들었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비중축소’에서 ‘중립’으로 올려 잡았다. 목표주가는 현 주가대비 10%가량 상승 여력이 있는 1만5,500원을 제시했다. 찰스 민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타이어 업체들이 하반기까지는 의미있는 경기 회복을 보이기는 힘들 것”이라면서도 “최근 주가 조정은 하반기 업황 반전에 앞서 좋은 진입 시기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또 넥센타이어에 대해서도 1월 고점대비 23% 하락한 최근 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원자재 가격안정으로 제품가격이 상승할 것이란 분석 때문이다. 골드만삭스는 넥센타이어의 투자의견도 ‘중립’으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로 기존보다 7% 올린 2만1,000원을 제시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