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가 해외 매출 성장에 힘입어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10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4분기 실적 집계 결과 매출 1,677억원, 영업이익 263억원, 당기순이익 13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 분기 대비 13% 증가해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이번 매출 기록은 중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한 해외 부문 성장이 이끌었다. ‘아바(A.V.A)’가 네오위즈게임즈의 일본 법인 게임온의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하고 북미에서는 세계 최대 게임유통 플랫폼인 ‘스팀’을 통해 서비스 되면서 꾸준한 성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크로스파이어’도 중국 게임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켜냈다. 네오위즈게임즈의 해외 매출은 901억원으로 지난 분기 대비 27%나 상승했으며 전체 매출의 54%를 차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일본 법인 게임온의 공정가치 재평가로 인한 손실이 반영돼 18% 감소했다. 한편 네오위즈게임즈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하면서 오는 17일로 예정된 엔씨소프트의 실적 발표에도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가 연결기준으로 매출 정체 상태에 있는 엔씨소프트를 넘어선다면 게임업계 매출 2위 달성이 가능해 진다. 윤상규 네오위즈게임즈 대표는 “하반기에는 스포츠 게임을 비롯해 다양한 신작들을 선보여 새로운 성장 스토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