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5일 미국의 금리를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FRB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민간은행들이 익일불 금리로 상호은행 간에 적용하는 기준으로 삼는 주요 연방기금의 현행금리 5.25%와 FRB가 일반은행에 적용하는 현행 재할인율 5.0%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하고 이날 이틀간의 회의를 마쳤다고 조지프 코인 FRB대변인이 발표했다.
이와 관련, 경제전문가들은 FRB가 인플레 조짐에도 불구하고 낮은 수준인 단기금리를 조정하지 않은 데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최근 임금상승 현상과 일부 직종의 구인난 등을 감안하면 인플레 억제를 위해 FRB가 결국 금리인상의 필요성을 느끼게 될 것이며 이는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FRB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다음 회의를 3월25일 열 예정인데 경제상황의 변화에 따라 이전에라도 금리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금리인상을 위한 조치는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