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금융회사인 HSBC의 터키 지점에 대해 연쇄 폭탄테러가 발생함에 따라 HSBC가 테러를 예방하기 위한 경계활동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HSBC 홍콩 본사는 17일 “HSBC는 항상 높은 수준의 보안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지금도 경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HSBC는 “내부적인 보안상황을 밝힐 수는 없지만 모든 지점 및 사무소에서 보안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터키 앙카라 및 이스탄불에서는 HSBC 지점 앞에서 세 차례에 걸쳐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테러는 휴일 밤에 벌어져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 같은 테러는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의 터키 방문을 앞두고 빚어져 이슬람 테러단체의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다. 블레어 영국 총리는 17일 터키를 방문해 터키의 유럽연합(EU) 가입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