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토피아/5월호] HSDPA 서비스 개시 휴대폰 바꿔볼까? 영화 한편 내려 받는데 15분도 채 안걸려삼성전자, 세계 처음 휴대폰 형태로 구현고화질 동영상 즐기고 화상전화·채팅도 가능 관련기사 • "인터넷 관문을 장악하는 자 승리한다" • "동영상 편집 해보세요" • 인터넷 블링크 서비스 뜬다 • 예당온라인 'E3'서 최대 수혜 • 온라인 게임 "한국이 이끈다" • 차세대 온라인 게임 "대격돌" • 올여름 휴대폰 패션은 • HSDPA폰 보조금 얼마나 받나 • "유해 사이트로부터 내 아이 지키자" • "CID요금 무료화 했다는데…" • 디지털기기 싸게 사고 선물도 챙기자 • 심야응원 열기도 추억에 담아볼까 • 언제 어디서나 월드컵 즐겨요 휴대폰으로 영화 한 편을 내려받아 보는데 15분도 채 걸리지 않는 초고속이동통신(HSDPA) 서비스가 지난 16일부터 시작됐다. 현재 전송속도는 1.8Mbps 수준. 가정용 초고속인터넷의 속도가 4~8Mbps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속도다. 특히 휴대폰은 화면이 작기 때문에 일반 PC보다 작은 크기의 데이터로도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다. HSDPA 서비스가 시작됨에 따라 다양한 콘텐츠를 휴대폰을 통해 감상할 수 있게 됐다. 과거에는 화질이 떨어져 동영상 감상에 무리가 있었지만 이제는 실시간으로 동영상을 감상하거나 내려받기를 통해 고화질 동영상을 즐길 수 있다. 또한 화상전화나 채팅 등 다양한 서비스도 가능하다.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에 따르면 HSDPA 휴대폰 세계 시장 규모는 올해 209만대에서 ▦2007년 1,184만대 ▦2008년 3,680만대 ▦2009년 8,929만대 등으로 고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HSDPA 분야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 국내 업체들의 기술력이 우위를 지키고 있다. 따라서 국내 휴대폰 업체들이 전세계 HSDPA폰 시장에서 주도권을 쥘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최초의 HSDPA폰, 삼성전자 W200=삼성전자는 초고속으로 동영상을 전송할 수 있는 HSDPA폰을 세계 최초로 출시하면서 한 발 앞서 HSDPA 세계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HSDPA 서비스가 휴대폰 형태로 구현된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해 3월 독일에서 개최된 정보기술전시회 세빗(CeBIT) 2005에서 세계 최초로 상용화 수준의 HSDPA 휴대폰과 시스템을 공개했다. 특히 올 1월에는 미국 CES 2006에서 3.6Mbps의 속도를 구현한 HSDPA폰과 세계최초 상용 HSDPA폰(ZX20)의 시연하며 HSDPA 시장을 주도하기 시작했다. 국내에 출시된 W200은 1.8M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다. 화상통화는 물론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 등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최첨단 휴대폰이다. 또 2세대 이동통신 방식인 코드분할다중접속(CDMA)와 3세대 이동통신인 WCDMA, HSDPA를 동시에 구현한 ‘DBDM(Dual Band Dual Mode)’ 칩을 통해 화상통화 중에도 메시지를 주고 받거나 MP3 음악을 들으면서 동시에 무선인터넷 컨텐츠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그야말로 ‘멀티 플레이어’인 셈이다. ◇LG전자, 팬택도 연내 가세=LG전자는 이달 중순 코엑스에서 열린 ‘엑스포컴 2006’에서 ‘듀오 슬라이드 HSDPA폰’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세로 슬라이드를 열면 음성통화를, 가로 슬라이드를 열면 화상통화를 할 수 있다. ‘듀오 슬라이드 HSDPA폰’은 화상통화를 하면서 음성으로 통화하는 것은 물론 문자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1.8Mbps의 데이터전송속도로 이동통신사의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끊김 없이 즐길 수 있다. 또 전화를 하면서 데이터를 내려 받을 수 있고, 블루투스 기능을 이용해 근거리 데이터 송수신 및 사진 출력 등도 가능하다. 한편 팬택도 올 해 안으로 HSDPA 휴대폰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 연말까지 모두 4~5종의 HSDPA 휴대폰이 나오게 된다. 그래서 단말기 부족 등의 문제로 가입자 확보에 실패했던 WCDMA와 달리 HSDPA는 보다 빠르게 가입자를 확보하며 이동통신 서비스의 진화를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 입력시간 : 2006/05/22 1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