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이번주 큰장 열린다

맨유·블래밍 브랜드 등 6곳 IPO…규모 11억 달러

이번주에 미국 뉴욕증권시장에서 지난 5월의 페이스북 기업공개(IPO) 이후 가장 큰 장이 열린다.

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투자전문사인 아이프레오의 자료를 인용해 이번주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축구클럽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를 운영하는 블루밍브랜드를 포함해 모두 6개 기업의 IPO가 예정돼 있으며 규모는 11억달러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가장 큰 관심을 끄는 것은 맨체스터유나이티드다. 오는 10일 'MANU'라는 종목 코드로 뉴욕증시에 상장되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이를 통해 3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주당 가격은 16~20달러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에 스포츠클럽이 상장되는 것은 지난 1998년 미 메이저리그의 클리블랜드인디언스 이후 처음이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미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전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구단으로 선정됐다.

다만 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3월 말 기준 6억6,200만달러의 부채가 있어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대부분 빚을 갚는 데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를 비롯해 다섯 개의 레스토랑 체인을 운영하는 블루밍브랜드는 8일 나스닥 상장을 통해 3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며 주당 가격은 13~15달러로 예상된다. 또 패스트푸드 체인인 하디스와 칼스주니어 등을 운영하는 외식업체 CKE도 10일 2억달러 규모의 IPO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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