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035420)가 구글과 페이스북 등 나스닥 기술주들이 급락했다는 소식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NAVER는 7일 오후 2시 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만 1,000원(6.46%) 떨어진 73만 9,000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 4일 구글(-4.67%), 페이스북(-4.61%), 트위터(-2.07%) 등 나스닥 기술주들이 동반 급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NAVER의 주가도 하강 압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최근의 주가 급락세가 추세적인 흐름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이창영 동양증권 연구원은 “지난 2월 와츠앱의 일시적인 서비스 장애가 발생하자 미국 내에서도 와츠앱 가입자들이 경쟁사인 라인으로 갈아타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나오곤 했다”며 “경쟁 관계에 있는 페이스북과 NAVER의 주가가 동조화할 이유가 없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웨이보의 기업공개(IPO)가 흥행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SNS 관련 주들에 대한 시장의 심리가 냉랭해지는 면이 있는데 엄밀히 말하면 트위터에 가까운 웨이보와 NAVER는 사업의 성격이 다르다”며 “NAVER의 펀더멘탈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최근의 주가 약세 흐름은 단기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