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항을 겪어온 올해 은행권 임금 협상이 2.8% 인상으로 타결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이날 오후 대표자회의와 중앙위원회를 잇달아 열고 사용자협의회와 논의를 마친 임금 2.8% 인상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사 공동 태스크포스(TF) 구성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안건이 대표자회의를 거쳐 중앙위원회에서 의결되면 이날 오후 사용자측과 조인식을 갖는다.
노조 관계자는 “이미 공식, 비공식적으로 사전 조율이 됐기 때문에 대표자회의, 중앙위원회에서 제동이 걸릴 가능성은 낮다”며 “오늘 조인식을 하는 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용자협의회 관계자도 ‘특별히 이견이 없으면 오늘 합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노사는 그동안 8차례에 걸친 교섭과 수 차례의 비공식 만남을 갖고 임금 인상에 관한 줄다리기를 해왔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