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26일 대구 지하철 참사의 희생자 가족과 부상자를 위해 내달 지급되는 국회의원 수당의 2%씩을 갹출, 모금하기로 했다.
박관용 국회의장은 이날 본회의 인사말에서 “대구 지하철 화재사고는 어처구니 없는 대형참사로 우리의 재난방지체제가 얼마나 허술한가를 다시 한번 일깨워 준 사건”이라며 “정부는 희생자에 대한 충분한 보상과 부상자 치유에 만전을 기하고 재발되지 않도록 종합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임웅재기자 jael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