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모트롤, 건설중장비용 유압기기 생산 첫 100만대 돌파

유압기기 제조업체인 (주)두산 모트롤은 25일 국내 업계 최초로 건설중장비용 유압기기 누적생산량이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건설중장비용 유압기기는 고도의 정밀기술이 요구되는 핵심부품으로 모트롤은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투자로 독자기술을 확보하면서 100만대 생산을 달성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금까지 이 분야에서 100만대 생산을 달성한 기업은 모트롤 외에 일본의 KPM과 카야바, 독일의 보쉬렉스로스 등에 불과하다. 특히 모트롤의 유압기기 100만대 생산 돌파는 1985년 첫 제품 생산 이후 26년 만에 이뤄낸 성과로 이는 일본 기업보다 10년 가량 빠른 속도다. 모트롤은 현재 건설중장비용 유압기기를 월 2만5,000대 생산해 국내뿐 아니라 중국, 미국 등 해외시장에 공급하고 있으며 세계시장 점유율 14%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모트롤은 앞으로 해외시장에서의 지배력과 신규시장 마케팅을 강화해 오는 2014년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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