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36ㆍ테일러메이드)이 미국PGA투어 프라이스닷컴오픈(총상금 500만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11위까지 뛰어올랐다. 양용은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그레이호크골프장(파70ㆍ7,125야드)에서 열린 이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4타를 기록, 중간합계 9언더파 201타가 됐다. 이로써 빌리 메이페어(미국), 스티브 엘킹턴(호주) 등과 함께 공동 11위에 오른 양용은은 단독 선두 케빈 서덜랜드(미국)에 5타나 뒤졌지만 공동 3위권과는 3타 차이밖에 나지 않아 최종 라운드에서 상위권 도약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상금 랭킹 158위로 125위까지 주어지는 2009년 투어 출전 권 확보에 비상이 걸린 양용은은 이 대회를 포함해 남은 3개 대회에서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야 하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