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디카 3종 선봬

카메라 앞뒤에 액정표시장치 세계 첫 장착
美서 신제품 론칭 행사


삼성디지털이미징이 새로운 개념의 디지털카메라를 선보였다. 삼성디지털이미징은 13일 미국 뉴욕에서 신제품 론칭 행사를 갖고 디지털카메라 신제품 3종(ST550ㆍST500ㆍST1000)을 선보였다. 삼성이 이번에 선보인 신개념 전략제품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카메라 앞뒤에 액정표시장치(LCD)를 장착해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ST1000은 듀얼 LCD, 블루투스2.0 등 무선 기능을 탑재했고 ST550과 ST500은 카메라 앞면에 1.5인치 LCD를 채용한 듀얼 LCD 카메라다. 카메라 전원이 켜진 상태에서 앞면 LCD를 두드리면 화면이 켜지면서 사진이 찍혀 셀프 촬영에 편리하다. 앞면 LCD는 또 셔터를 누를 때 스마일 아이콘으로 사진이 찍힌 타이밍을 표시해주는 '셔터 인포', 타이머 설정시 촬영 시점을 표현해주는 '카운트 모드' 등 다양한 기능이 들어 있다. 특히 신제품 모두 풀터치스크린과 움직임을 감지해 작동하는 삼성전자 휴대폰의 사용자환경(UI)인 '햅틱' 기능을 갖췄다. 1,220만화소와 16가지 장면을 인식하는 스마트 오토, 자주 찍는 얼굴을 자동으로 인식하는 스마트 얼굴 인식 등 다양한 기능이 들어 있고 HD급 동영상도 촬영 가능하다. 박상진 삼성디지털이미징 대표는 "이번에 선보인 카메라는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성능과 편의성을 모두 갖춘 제품"이라며 "대대적인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글로벌 카메라 업계 리더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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