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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신장 위구르 유혈사태
우루무치에 7일 도착 한국관광객 120명상당수 연락 끊겨 안전확보 비상
베이징=문성진 특파원 hnsj@sed.co.kr
유혈사태가 진행되고 있는 중국의 신장위구르자치구에 한국 관광객 120명이 머물고 있으나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현지 여행사 관계자는 한국인 관광객이 안전하다고 전했지만 소재지가 파악되지 않아 주중 한국대사관 등이 비상상황에 빠졌다.
9일 현지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새벽1시30분(현지시각) 한국 관광객 120명이 우루무치에 도착했으며 상당수가 현재 연락두절 상태다. 이들은 단체여행객 또는 배낭여행족들로 현재 트루판, 하밀, 둔황(敦煌), 카스(喀什) 등지에서 실크로드나 종교유적지 관광, 오지탐험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어제(8일) 전화통화가 된 여행사 관계자는 한국 관광객들이 안전하다고 얘기했으나 나머지 여행사들은 연락이 안 되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 정부는 이들 관광객의 안전확보에 부심하고 있다. 주중 한국대사관의 한 관계자는 "한국인 관광객들이 4~5명 단위로 관광에 나서 연락할 방법이 없다"면서 "현재 소재지나 안전 여부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10일 오전1시30분 우루무치에 도착하는 대한항공 여객기편으로도 관광객들이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 중국 공안당국에 신변안전 협조를 요청하는 공한을 발송했다"고 덧붙였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현재 신장위구르자치주에는 외국인 관광객 373명을 포함해 모두 1,221명의 관광객들이 56개 여행사들의 안내로 관광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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