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 아파트 브랜드 홍보 눈길

아파트 외벽에 경관조명 설치…2003년부터 모든 아파트 적용


아파트 브랜드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면서 건물 외벽을 활용해 자사 브랜드를 홍보하는 아파트가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진은 최근 입주를 시작한 경기 용인 동백지구 내 현진에버빌의 옥탑과 측벽ㆍ외벽에 브랜드 로고를 비롯한 경관조명을 설치했다. 이에 따라 동백 현진에버빌은 밤마다 화려한 조명을 뽐내며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다른 대부분 아파트의 경우 외벽에 브랜드 로고가 단순히 페인트로만 처리돼 야간에는 아무런 효과를 발휘할 수 없는 것과는 큰 차이다. 홍융기 현진에버빌 상무는 “고속도로변에 설치된 광고판이 한달에 수천만원씩 광고비가 소요되지만 아파트 외관에 야간조명을 설치하는 것은 전기료 외에는 광고비가 전혀 들지 않는다”며 “야간조명을 사용함으로써 입주자에게는 야간에 길 안내 역할도 하고 보행자들에게는 자연스럽게 현진에버빌을 알릴 수 있어 장점이 크다”고 말했다. 현진에버빌은 지난 2003년 입주한 곤지암 현진에버빌부터 모든 아파트에 야간조명을 적용해 입주민과 인근 주민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