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호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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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울산공장(공장장 강호돈 부사장) 임직원이 혈액 부족과 수급 불안정을 해소하기 위해 팔을 걷었다.
현대차가 그룹 차원에서 오는 4월까지를 임직원 헌혈봉사 기간으로 정하고 국내외에서 대대적인 헌혈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울산공장도 22일부터 25일까지 헌혈캠페인에 나서는 것.
현대차 울산공장과 사내동호회 등록헌혈봉사회,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가 주축이 된 이번 캠페인에서는 울산공장 임직원에게 자발적인 헌혈 동참을 호소할 예정이다. 캠페인 기간에는 직접 헌혈 참여뿐 아니라 헌혈증을 보유한 직원의 헌혈증 기부도 받는다.
상시적으로 울산공장 안에 대한적십자사 헌혈 버스를 배차해 직원 헌혈을 독려해온 현대차는 울산 지역의 혈액 공급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울산공장 사내에서만 헌혈한 건수가 한해 평균 5,000여건에 달하는 것. 이는 울산시 전체 8만건의 6%를 차지한다.
이 같은 헌혈 활성화 분위기 조성에는 지난 2000년 결성된 현대차 사내동호회 등록헌혈봉사회의 역할이 컸다. 등록헌혈봉사회는 캠페인 기간 사내식당 앞에서 헌혈 동참을 호소하고 평소에도 직원을 대상으로 헌혈의 필요성 계몽과 자체 헌혈운동을 펼치고 있다.
박창욱 현대차 울산총무실장(이사)은 "겨울철 동안 헌혈 참여자가 저조해 사회적 문제가 됐던 혈액 수급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임직원에게 사회봉사 기회를 제공하는 뜻깊은 행사"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