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시 도시개발공사의 분양원가 공개로 “아파트 분양가에 거품이 많이 끼어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19일 발표된 올해 서울시 2차 동시분양 아파트의 건축비도 건설교통부의 표준건축비보다 최고 2.5배나 비싸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 2차분양 11개 아파트 중 6곳은 최근 “건축비가 비싸다”는 비판을 받은 도개공의 상암7단지 40평형 아파트 건축비(340만원)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김재옥 대표는 이날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차 분양 아파트가 건축비를 건교부의 표준 건축비보다 1.5~2.5배 부풀렸다고 주장했다. 특히 도개공 건축비보다 비싸게 분양한 6개 아파트는 자양동 동구햇살, 장안동 현대, 목동 이편한 세상, 마곡동 금호어울림, 신길동 두산, 역삼동 현대아이파크 등이였다.
<이재철기자 hummi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