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섬유의 날] <은탑산업훈장> 이시원 부천 대표이사

자수제품·경편직물 고급화 앞장


이시원 ㈜부천 사장은 회사 설립이래 지난 30여년간 자수레이스 및 경편직물을 전문생산 해오면서 지속적인 설비투자와 기술개발로 품질의 고급화를 실현, 선진국으로의 수출 확대에 기여하는 등 업계 선두주자로서 섬유산업 발전에 기여해왔다. 이 사장은 지난 85년부터 일본 자수기 제조회사인 히라오카사와 기술제휴, 기술연수교육을 실시한 데 이어 91년 스위스 SAURER사와 제휴, 디자인 개발 분야에 선진기술을 도입하는 등 톡톡튀는 경영으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독일 KARL MAYER사와 LIBA사에 원단개발의 협조체제를 갖추고, 일본 CHUETSU사와 기술제휴해 자수제품의 고급화에 주력하는 등 한우물만 파 오늘의 영광을 안게 됐다. 이 사장은 외국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축적된 기술력과 최신 기계설비를 구축, 매년 2,000여종의 다양한 디자인과 고급 패턴의 제품개발로 세계적인 내의업체인 일본의 와코루사와 유럽의 트라이엄프사 등에서 당사의 자수제품으로 최고급 내의 완제품을 제작하는 등 품질력을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았다. 이를 계기로 이 사장은 해외수출 기반을 마련하고 지금의 회사로 성장시켰다. 지난 2002년 100억원에 머물렀던 매출액은 지난해 215억원으로 불어났으며 수출액도 100억 달러(2004년)를 돌파하는 등 탄탄한 기업을 일궈냈다. 이 사장은 이와 함께 직원들을 위한 복리후생은 물론 군부대 등과 자매결연을 맺는 등 사회적 책임도 다하고 있다. 국내 4개 대학과 산학협동 협정을 체결해 기술 개발 및 전문인력 양성에 나서고 있으며 대학 강의를 통해 현장 경험을 살린 풍부한 지식으로 후진을 양성하는데 힘쓰고 있다. 이 사장은 지난 95년 통상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가 공동으로 선정한 ‘이달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을 받았으며 지난해 6월에도 ‘대한민국 섬유소재 품질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누리기도 했다. 한편 이 사장은 현재 개발, 보유하고 있는 3만여점의 자수디자인 등을 통해 한국 자수업계 발전에 기여하고자 자체 재원으로 자수박물관 건립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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