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의 제2노동조합인 서울메트로지하철노조도 18일 오전 9시부터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서울메트로의 제1노조인 서울지하철노조도 앞서 같은 시점에 파업을 예고한 바 있다.
서울메트로노조는 이날 오전 결의대회를 개최한 후 보도자료를 통해 “18일 오전 9시부터 필수유지인원을 제외한 현장간부들이 선도파업을 시작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파업 2일차인 19일부터는 필수유지인원을 제외한 전 조합원이 파업에 참여한다.
서울메트로노조는 매일 오전 10시 30분 본사 앞마당에서 조합원총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서울메트로노조는 “서울지하철노조가 철도노조과 연대파업을 선언, 행동에 돌입할 경우 우리는 별도의 파업 지침으로 차별화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메트로의 두 노조는 모두 퇴직금 삭감에 따른 보상과 정년 60세 회복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철도노조의 파업과 관련해선 제1노조가 공감하고 지지하는 반면 제2노조는 다소 거리를 두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