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 농업부문 관련 내년도 예산이 1조원을 넘어서 전체 예산대비 점유율이 전국 최고 수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2010년 예산안 기준 도의 농업예산 규모는 9,951억원으로, 일반회계 9,581억원과 특별회계 370억원이다. 이중 국고보조사업은 8,746억원, 도 자체사업은 1,205억원이다.
여기에 추경예산에 편성하게 될 벼 재배농가 경영안정대책비 470억원과 친환경농업단지 조성비 420억원,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식재료 지원 595억원 등을 포함하면 전남도의 내년 농업관련 예산은 1조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05년 5,444억원에 불과했던 것에 비해 2배 증가한 것이며 도 전체예산의 약 20%를 차지해 타 광역지자체에 비해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