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가 북핵 협상을 포함한 6자회담의 극적인 타결에 대해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특히 금강산관광 등 대북사업을 가장 활발하게 하고 있는 현대아산은 6자회담 타결을 크게 반겼다.
현대아산의 한 관계자는 “대북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 가장 큰 장애요인이었던 북핵 문제가 해결의 가닥을 잡게 돼 남북한간 경제협력의 새로운 장이 마련됐다”며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 등 대북사업 투자를 준비해오던 기업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6자회담 타결이 금강산관광의 조속한 정상화와 함께 개성관광, 백두산관광 실시 등 현안 해결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삼성그룹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의 불안요소가 사라짐으로써 대외 신인도가 높아져 투자유치 등에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장기적으로 경제가 한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의 한 관계자는 “한반도에서 북핵 문제로 인한 불안감이 해소돼 국가 및 기업의 대외 신인도가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6자회담 타결로 한반도 정세의 안정을 대내외에 알리게 돼 해외자본 유치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환영했다.
이현석 대한상공회의소 상무는 협상타결 소식이 전해진 뒤 “그동안 북미관계 긴장으로 남북경제협력은 물론 외국인의 한국투자 등이 잘 이뤄지지 않았는데 이번 타결을 계기로 한반도의 정치적 긴장이 해소되고 경제 활성화가 이뤄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