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과 충북개발공사는 13일 충북 청원군에서 을 열고 본격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총 부지면적 3,284㎡에 약 9,323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는 2018년까지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와 연계해 바이오산업의 허브로 조성될 계획이다. 산업용지에는 BT, IT, 첨단업종 및 연구시설이 들어서며 배후에는 1만 1,000세대의 아파트 단지와 유치원, 초·중·고교, 대학 등 6개의 교육시설, 각종 공공·상업시설 등이 자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오송제2생명과학단지는 생산·연구·주거·교육·상업 등이 어우러진 복합산업단지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아울러 경부·호남고속철도 분기역인 KTX오송역과 직접 연결되고 고속도로, 공항이 인근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보건의료행정 6대 국책기관 입주, 정부 세종청사 이전, 통합 청주시 출범에 따라 광역권 산업 클러스터의 핵심단지 및 신도시로의 발전 가능성 또한 매우 높은 것으로 기대된다.
강남훈 산단공 이사장은 기공식에서 "충북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는 동북아 바이오산업의 거점으로 성장하리라 기대한다"며 "단지가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산단공은 충북지역의 산업용지 부족 해소및 경제 활성화,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2010년 10월 충북개발공사와 손잡고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 조성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지난 6월에는 대우건설과 삼보종합건설(충북업체)을 시공사로 선정해 사업을 추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