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진출기업 초강세 행진

우수씨엔에스 등 연일 상한가

바이오사업 진출기업의 주가가 초강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투자자들에겐 바이오사업 진출이 여전히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4일 니트웨어수출전문업체인 우수씨엔에스 주가는 바이오업체의 자회사편입을 재료로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해 2일째 상한가를 기록하며 신고가도 갈아치웠다. 우수씨엔에스는 지난 13일 주식교환을 통해 바이오업체인 프로메디틱을 완전자회사로 편입했다. 바이오업체 엔비텍이 최대주주가 된 엔틱소프트도 2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3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약국체인 리드팜이 우회상장한 에쎌텍도 전일보다 9.73%나 급등했다. 전문가들은 “구체적 사업진척이나 실적보다는 바이오진출 기대감만으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며 “기존 사업과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고 전문바이오업체와도 차별화됐다고 판단하기 힘들다”고 분석했다. 특히 바이오진출 약발이 그동안 단기간에 그쳤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리드팜의 우회상장으로 연초 6,000원 선까지 주가가 올랐던 에쎌텍의 경우 재료 부재로 2,800원 선까지 밀렸다가 최근 다시 바이오주의 강세를 등에 업고 3,600원선까지 회복했지만 지난해 영업손실이 85억원에 달했고 매출액도 67.7% 줄어든 187억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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