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천연가스 분쟁 등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나타냈다.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지난 주 종가에 비해 2.10달러, 3.4%가 급등한 배럴 당 63.14달러에거래를 끝냈다.
지난해 9월 이후 하루 최대 상승폭을 기록한 이날 종가는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이다.
이날 유가는 미국 동부지역의 악천후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벌인 천연가스분쟁, 주요 산유국인 이란의 핵연료생산재개 방침 등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세를나타냈다.
시장 전문가들은 유가가 이날 한때 배럴당 63.80달러까지 치솟았다면서 시장의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기적인 매수세까지 나타난 것이 이날 급등세의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영국 런던 원유시장의 00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지난주 종가에 비해1.71달러가 오른 배럴 당 60.69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