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구와 강서구를 잇는 부산지하철 3호선(노선도)이 28일 개통한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97년 11월 착공, 1조 7,39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 부산지하철 3호선이 28일부터 운행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개통하는 구간은 수영역에서 대저역까지 총연장 18.3㎞로 17개 정거장이 설치됐으며, 국내 최초로 모든 역사에 피난 시설인 바닥 유도등과 스크린 도어, 객차당 4~6개의 열감지기가 장착됐다. 이번 개통으로 부산의 지하철 수송분담율은 하루 평균 69만명(11.6%)에서 하루 평균 78만명(13.2%)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부산의 대표적 교통체증 지역인 북구 만덕로와 미남교차로, 연산교차로, 수영로 등의 교통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 2003년 11월 착공한 부산지하철 3호선 연장 구간(미남~안평, 12.7㎞)은 2005년 11월 현재 12%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으며 2008년 말께 완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