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맥주가 5일께 페트병 맥주 가격을 7% 정도 인상할 예정이다.
하이트맥주 관계자는 3일 “페트병 맥주 가격을 5일께 7~8% 올리기로 내부방침을 정했다”며 “구체적인 가격 인상폭과 인상시기를 최종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페트병 맥주가격이 7% 인상되면 1.6리터 짜리 출고가는 3,188원에서 3,411원으로, 소매가격은 4,000원에서 4,300원으로 오를 전망이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재활용품 분담금이 당초 kg당 170원에서 330원으로 오른 데다 페트병 원자재도 연초에 20% 이상 인상한 만큼 맥주업계 선두주자인 하이트맥주가 먼저 치고 나간 것 같다”며 “ OB맥주도 조만간 같은 폭으로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