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하루만에 반등하며 370선 회복(잠정)

코스닥지수가 하루만에 다시 상승세를 타며 지수 370선을 회복했다. 13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42포인트(0.66%) 높은 371.53으로 출발한 뒤한때 374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이후 완만한 하락 곡선을 그리다가 3.43포인트(0.93%) 오른 372.54로 장을 마쳤다. 미국 야후와 인텔의 영업실적이 호전되면서 코스닥시장내 정보기술(IT) 관련주 투자자들의 심리를 안정시켰고 전날의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시장 분위기가 호전됐다. 그러나 증권거래소시장에서 프로그램매도에 따른 영향으로 지수가 내리막길을 걷자 코스닥시장도 상승폭을 다소 줄이는 모습을 보였다. 오후 3시 현재 거래량은 2억601만주로 전날에 비해 다소 증가했고 거래대금은 5천487억원으로 지난 7일 이후 다시 5천억원선을 넘었다. 기관이 79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낸 반면 외국인들은 80억원, 개인은 1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정보기기, 반도체, 통신서비스의 강세가 두드러졌던 반면 방송서비스와 섬유.의류는 약세권에 머물렀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9개 등 401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4개를 포함해 365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NHN, 다음 등 인터넷주들이 미국 야후의 영업이익증가 호재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고 외국인 매수세와 실적호전 기대감을 등에 업은레인콤이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LG텔레콤과 LG마이크론 등 주요 기술주들 역시 상승 흐름을 탔고 증권사의 호평을 얻은 엠텍비젼과 동종업체 코아로직이 나란히 8%대의 상승폭을 나타냈다. 하지만 차익매물이 출회된 CJ홈쇼핑은 하락세를 보였고 인터플렉스, 하나투어등도 내림세를 나타냈다. 30개 우량종목으로 구성된 `스타지수'는 전날보다 15.92포인트(1.83%) 오른 884.82를 기록했다. 장재익 동원증권 책임연구원은 "최근 코스닥시장의 분위기가 개선되는 과정에서나타난 미국 야후의 실적 증가가 그동안 상대적으로 둔한 움직임을 보였던 인터넷주를 끌어올린게 이날 상승의 가장 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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