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이 4일 주택 구입자에 최대 1만5,000 달러까지 세금을 깎아주는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5일 AP통신이 보도했다.
이 법률은 새로 주택을 구입하거나 기존 구매자에 대해 구매가의 10%, 최고 1만5,000달러까지 세금을 감면하도록 하고 있다. 기존 법률은 최초 주택구매자에 한해 7,500달러까지만 감면해준다.
여기에 소요되는 예산은 190억 달러로 추산된다. 법안을 주도한 존 아이잭슨은 "침체에 빠진 주택시장과 신용시장을 살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바마 행정부와 민주당이 마련한 경기부양안이 공화당의 반대에 막혀 상원에서 삐걱거리는 가운데 공화당 주도로 세금 감면 법안이 통과되면서 오마마 행정부는 이미지에 적잖은 타격을 입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