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ㆍIT 모멘텀 가진 종목 유망

올들어 높은 주가상승률을 기록한 종목들은 `중국 모멘텀`과 `정보기술(IT)성장 모멘텀`을 가진 종목들인 만큼 이들 모멘텀을 보유한 종목들을 선별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모멘텀 보유종목은 고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는 중국에 생산기반을 확보하고 있거나 중국수출이 급증하고 있는 종목이며, IT성장 모멘텀 보유종목은 IT분야에서 실적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종목들이다. 특히 최근 지수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지만 업종별, 종목별 수익률 편차가 커지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 같은 모멘텀을 갖고 있는 종목들이 차별화되며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대우증권은 21일 올들어 거래소시장에서 운수창고ㆍ기계ㆍ의료정밀 업종이, 코스닥시장에서는 인터넷ㆍ반도체ㆍ디지털콘텐츠 업종의 상승률이 컸는데 이는 중국 모멘텀과 IT모멘텀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올들어 지난 20일까지 운수창고업종은 88.19%, 기계업종은 56.81%, 의료정밀업종은 35.07% 올라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22.24%를 크게 웃돌았다. 인터넷, 디지털콘텐츠 업종도 각각 131.30%, 36.24% 올라 코스닥지수 상승률 2.36%를 크게 초과하는 두드러진 상승률을 기록했다. 성낙규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들 업종은 중국모멘텀이나 IT성장 모멘텀을 바탕으로 실적증가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우증권은 중국 모멘텀이 큰 종목으로 대우종합기계ㆍ한국타이어ㆍPOSCOㆍ평화산업 등을 꼽았으며 IT 성장 모멘텀이 있는 종목으로는 에스에프에이ㆍNHNㆍ코디콤ㆍ다음ㆍ금호전기ㆍ옥션ㆍ이레전자산업ㆍ삼삼테크윈ㆍ동진쎄미켐ㆍ파이디앤씨ㆍKH바텍ㆍ신성이엔지 등을 지목했다. 이와 함께 KECㆍ태산엘시디ㆍ피앤텔ㆍ유일전자는 중국 모멘텀과 IT성장 모멘텀 모두 지닌 종목들로 분류됐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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