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사/미 웹TV사 인수 결정

◎인터넷TV사업 주력… 4억2,500만불 투입【라스베이거스 AP­DJ=연합특약】 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터넷TV사업에 주력하기위해 인터넷TV전문기업인 웹TV사를 4억2천5백만달러를 들여 인수한다. MS의 크레이그 먼디 수석부사장은 6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미방송협회(NAB) 회의에서 이같은 인수의사를 밝히고 『인터넷과 TV의 결합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웹TV 창업자인 스티브 펄만은 『우리는 결혼하기로 했다』고 양사의 합병사실을 확인했다. 웹TV사는 TV를 통해 인터넷을 검색할수 있는 시스템과 기술을 판매하는 회사로 캘리포니아주 팰러 앨토에 본사를 두고 있다. MS와 웹TV의 합병은 컴퓨터업체와 기존 TV메이커들 사이에서 차세대TV에 대한 논란이 벌어지는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논란의 핵심은 차세대TV인 인터넷 TV가 컴퓨터 중심으로 TV기능을 통합하느냐 TV에다 인터넷 검색기능등 컴퓨터기능을 첨가하느냐는 것으로 축약된다. 먼디 부사장은 차세대TV 논란에 대해 방식의 차이가 아니라「보다 나은 TV, 보다 나은 컴퓨터」를 만들기 위한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차세대 TV생산에는 제니스, 필립스등 가전업체와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애플등 컴퓨터 업체들이 대부분 참여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차세대 TV가 본격 생산될 경우 미국에서만도 2억2천만대의 기존 TV를 교체, 1백50억달러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새 익스플로러 공개/내주 시험판 출시… 윈도95 버전에 포함 【레드먼드<미 워싱턴주>블룸버그=연합】 미마이크로소프트사(MS)는 내주 자사의새 인터넷 검색 소프트웨어의 첫 시험판을 출시할 것이라고 6일 밝혔다. 이 최신의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MS의 윈도 운영체제와 인터넷 검색 소프트웨어결합의 첫 단계이다.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시판될 예정으로 있는 윈도 95의 새 버전은 이 최신 익스플로러를 포함하게 된다. MS는 자사의 운영체제 윈도가 폭넓게 이용되고 있다는 장점을 살린 이같은 결합을 통해 인터넷 소프트웨어를 지배하는 동시에 윈도를 인터넷에 통합시킴으로써 윈도의인기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전략이다. 이에 반해 인터넷 검색 프로그램을 두고 MS와 경쟁을 벌이고 있는 넷스케이프사는 운영체제 상에서 작동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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