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교 때 집에서 욕설 대사를 연습해야 해서 마음이 좋지 않았죠.”
1일 서울 압구정CGV에서 진행된 영화 ‘응징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양동근은 근황 관련 육아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양동근은 “응징자를 촬영할 때 아기가 뱃속에 있었다”면서 “태교를 잘해야 하는데 집에서 (영화 속) 욕설 연습을 했어야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태교 때 욕설을 해서 마음이 좋지 않았다”며 미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또 “아기가 ‘응!’(‘응애~’를 표현함)하고 나왔듯이 ‘응’징자도 같이 낳았다”며 재치있게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영화 ‘응징자’는 고등학교 시절 학교폭력 가해자인 창식(양동근 분)과 피해자인 준석(주상욱 분)이 20년 후 다시 만나게 되고, 준석은 자신의 삶을 망친 창식에게 복수와 응징을 하게 된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31일 개봉. (사진 = 엔브릭스 제공)
/이지윤 기자zhiru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