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 국가대표 이상화(25·서울시청)가 2014 대한민국체육상 경기상 수상자에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4일 제52회 체육의 날(10월15일)을 맞아 대한민국체육상 부문별 수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경기상에 이상화, 지도상에 최규동 광주체중 교사가 선정됐고 공로상에 정동구 체육인재육성재단 고문, 진흥상에 금대호 경남 생활체육회장, 극복상에 전민재 전북 스파이크 육상클럽 선수, 체육인의 장한 어버이상에 이인숙 여사가 각각 선정됐다.
경기상 수상자인 이상화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 획득 이후에도 꾸준히 세계 최고의 자리를 지키며 올해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올림픽 신기록으로 대회 2연패를 달성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규동 교사는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여홍철·양학선 등을 조기에 발굴해 세계적인 선수로 커 나갈 수 있도록 한 지도자다. 또 극복상을 받게 된 전민재는 뇌성마비 1급 장애를 이겨내고 2012년 런던 장애인올림픽에서 은메달 2개, 2013년 세계장애인육상선수권대회에서 200m 금메달을 따낸 선수다. 올해 신설된 '체육인의 장한 어버이상'은 빙상 이규혁 선수의 어머니인 이인숙 여사가 받게 됐다.
시상식은 15일 오전11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대통령상이 수여되며 상금은 1,000만원이다. 특별상인 어버이상 수상자에게는 장관 감사패와 소정의 시상품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