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엔지니어링은 양천구청과 함께 후원하는 중증장애인 직업재활시설 ‘희망일굼터’가 21일 양천구 신정동 양천벤처타운에서 리뉴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찬우 현대엔지니어링 기획실장 상무와 김수영 양천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에 총 3,800만원 상당의 리뉴얼 비용을 전액 부담했다. 이 금액은 장애인 근로자 휴게공간 확보, 작업 공간 확장 및 재배치, 근로장애인을 위한 안전용구 구입 등에 사용됐다. 한편 양천구청은 희망일굼터가 그동안 임차로 사용하던 작업장을 지난 4월 직접 매입해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과 양천구청은 이번 희망일굼터 리뉴얼로 작업 여건이 개선돼 생산성 향상은 물론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9년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중 전국 최초의 자회사형 외주작업장으로 개소한 희망일굼터는 2010년과 2011년 두 차례에 걸쳐 현대엔지니어링으로부터 총 5,000만원 상당의 자동화 생산설비를 지원받은 바 있다.
희망일굼터는 운영 초기 전자제품 충전기 등 장애인들이 쉽게 적응할 수 있는 단순 제품 조립 작업에만 치중했지만 지난해부터 자체 브랜드 상품인 친환경 살균 소독수도 함께 생산하고 있다. 이에 상품 개발 초기부터 현대엔지니어링 홍보팀은 라벨 디자인 개발, 법무팀은 상표 등록 및 특허 상담 등을 진행해 상품이 원활히 출시되는데 일조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앞으로 희망일굼터가 중증장애인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생산지원을 위한 임직원 자원봉사 △PC 등 사무기기 지원 △제품 판촉 지원 및 구입 등의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