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는 사람 목소리로 에어컨을 켜거나 끌 수 있는 에어컨을 개발, 2월말 국내외에서 동시 시판에 들어간다고 31일 밝혔다.이 에어컨은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을 말하면 그 음성이 에어컨에 전달, 각종 동작을 조작할 수 있는 ASR(Automatic Speech Recognition)칩이 리모컨에 탑재돼 음성으로 총 34가지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고 대우전자는 설명했다.
대우전자는 음성인식 성능을 높이기 위해 전국 100여곳에서 다양한 억양과 톤을 가진 사람들의 음성을 수집했다고 말했다.
대우전자는 이 제품을 2월말 국내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홈테크 2002'에 영어버전 제품을 출품, 해외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임석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