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동제품 전문업체인 풍산은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6일 발표했다.풍산이 밝힌 올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늘어난 4,873억원, 영업이익은 29.7% 증가한 903억원이다.
풍산은 세계경기 침체로 산업소재로 쓰이는 동제품 수요가 전반적으로 감소했음에도 불구, 공업용 동관과 프로젝트용 합금관 및 소전 제품의 수요가 증가해 상반기 전체 판매량은 5.5% 감소했지만 매출액은 오히려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풍산은 환율 상승에 따라 원재료 수입에 따른 연지급결제와 외화차입금으로 인한 외화환차손 80억원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강동호기자